결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, 여전히 작품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회의적이다. 스스로 죄를 대속하지 못해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는 일본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게 아닌가? 한 도시를 버리고서라도 너를 택하겠다는 서사는, 사랑을 불안성과 비이성적 측면으로 조망하는 것이 아닐까? 자연스럽게 설정에 이입되었던 전작과는 다르게 작위적이고, 교조적인 설정으로밖에 비추어지지 않았다. 오히려 구름 속의 낙원과 새로운 세계의 생태에 관해 더 자세하게 살을 붙였으면 어떠했을까.
하지만 OST는 여전히 머릿속을 맴돈다.